사진 [복지사업1팀] 이웃의 손을 잡는 '어울림공동체' - 세곡동 서로돌봄공동체 주민주도 이웃돌봄활동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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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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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9-1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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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공동체’가 어느덧 4년 차를 맞이했습니다. 이 사업은 세곡동의 강남에버시움과 강남자곡힐스테이트를 중심으로 세곡동 지역의 공동체성 활성화를 위한 이웃돌봄 활동 사업입니다. 지역주민들이 서로 돌보며 공동체성을 회복하고, 이웃의 손을 잡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그동안 단절된 이웃을 다시 연결하고, 서로의 힘이 되어주는 소중한 경험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 ‘어울림공동체’에는 두 가지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활동 지역의 확장입니다. 기존에 강남에버시움 단지에 한정되었던 활동이 이제 강남자곡힐스테이트까지 확대되어 더 많은 이웃들과 연결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활동가와 이용자의 증가입니다. 기존에는 활동가와 이용자가 각각 15명이었지만, 현재는 10명이 추가되어 총 40명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는 공동체가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의 참여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변화입니다. 이와 같은 변화를 알리고자 지역사회 내 어울림공동체 홍보를 진행하였습니다. 어울림공동체 활동가분들과 함께 진행하여 더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어울림공동체'는 6월부터 1인 가구 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이웃나눔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1인가구 어르신 세대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 이용인들을 돌봄 활동가와 최소 1:1 혹은 최대 1:3까지 매칭하여 말벗, 병원동행, 행정지원, 여가생활 등 일상을 돌보는 활동입니다. 6월부터 8월까지 총 100회의 돌봄 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한 어르신의 사례는 이러한 활동의 중요성을 잘 보여줍니다. 이 어르신은 고립된 채 지내며 외부와의 소통을 거부하셨습니다. 누군가의 방문조차 힘들어하셨던 어르신은 어울림공동체 활동가들이 꾸준히 찾아뵙고, 소소한 반찬을 나누며 안부를 묻는 과정에서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하셨습니다. 결국, 활동가들이 역할을 분담하여 어르신의 등급 심사부터 병원 동행까지 모두 함께 지원하며, 어르신의 삶에 큰 변화를 이끌어냈습니다. 한 사람의 힘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웠던 고립 가구의 문제를 공동체가 연대하여 해결한 좋은 예시입니다.
▲ 어울림공동체 문화체험 활동 서울스카이 방문(6월, 돌봄활동가)
고립가구를 돕기 위해서는 한 사람의 힘으로는 부족합니다. 그게 사회복지사라고 할지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어울림공동체가 함께 했기에 한 고립가구를 발굴하고 돕고 변화를 이끌어 냈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어울림공동체는 지역사회 내에서 연결과 연대를 실천하며, 이웃이 이웃을 돕는 따뜻한 돌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세곡동의 서로돌봄공동체로서 어울림공동체는 앞으로도 더 많은 이웃과 손을 잡고, 함께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어울림공동체’가 만들어가는 연결의 힘이 더 많은 이웃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 담당자 : 복지사업1팀 조윤정 사회복지사 (☎ 010-4430-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