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복지사업3팀] 2023년 강남구특성화사업 ‘돌담공동체 : 돌봄의 담을 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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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지현
- 조회 550
- 입력 2023-12-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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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태화는 강남구의 지원을 받아 ‘돌담 공동체(돌봄의 담을 넘다)’라는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돌담 공동체는 가족돌봄 중장년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가족돌봄 중장년이란 ‘장애, 정신, 신체의 질병이 있는 가족 구성원을 돌보고 있는 만 40세 이상 65세 이하의 주보호자‘를 뜻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돌봄의 대상이 되지만, 예기치 않은 사고, 질병, 장애, 노화로 인해 더 많은 손길과 도움이 필요해지기도 합니다. 이를 위해 정부의 정책이 확대되고 있지만 ‘가족’의 책임과 무게는 여전히 무거운 것이 현실입니다. 이를 위해 태화는 가족돌봄 중장년이 겪을 수 있는 어려움에 주목했습니다. 가족돌봄 중장년은 돌봄부담(돌봄 상황, 생계 부담, 이중 돌봄, 정보 제한), 심신 부담(노화가 진행 중인 중장년의 특성상 체력적 한계 및 심리적 우울감 경험), 관계 단절(사회적 관계 단절 및 고립)의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음을 많은 연구와 주민인터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본 사업의 주요 목적은 자기 돌봄, 서로 돌봄, 함께 돌봄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먼저, ’자기 돌봄‘을 위해 돌봄에 지친 주보호자의 심리적, 신체적 회복을 지원하고, 둘째, ’서로 돌봄‘을 위해서는 주보호자 간 관계 형성을 통한 지지체계가 형성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마지막으로 ’함께 돌봄‘을 위해서는 돌봄 가족(돌봄 당사자 및 주보호자)을 잘 돕기 위한 지역사회 내 복지환경을 구축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2023년 8월, 주보호자 분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갈 수 있는 힘의 근원 등에 대한 인터뷰를 시작했고, 2023년 10월 돌담공동체 참여자를 1차 모집했니다. 1차 모집으로 총 14명의 지역주민분들이 신청해 주셨습니다. 각자가 살아온 삶의 형태는 달랐지만 사랑하는 가족을 돌보는 마음, 몸도 마음도 조금 더 건강해지고 싶은 소망의 결은 비슷했습니다.
건강한 몸과 마음은 건강한 식습관, 생활습관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이에 유기농 제철 재료를 활용한 우리가족 건강식탁, 돌봄으로 지친 체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재활운동을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개인별 심리검사와 집단 심리상담을 통해 현재의 심리상태를 파악해 보고 서로의 삶에 귀 기울이며 위로와 공감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돌담공동체’라는 뜻은 태화가 참여하시는 분들의 손을 잡고 돌봄의 담을 넘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뿐만 아니라 돌봄에 지친 분들이 언제든 복지관에 오셔서 쉬어가실 수 있는 공간도 준비 중입니다.
가족돌봄 중장년 주보호자의 회복으로부터 시작하여 가족 구성원들의 건강한 삶에 함께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태화가 되겠습니다. 사업에 관심 있으시거나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언제든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방문객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 담당자 :복지사업3팀 변주희 팀장 (☎ 02-2040-1631)